맥에서 라이믹스 개발 환경
세 가지 시나리오 생각해 봤습니다.
1. homebrew 로 host os 에 때려 박기
2. 가상화
3. 짬뽕 (=1+2)
개인적으로 1번은 비선호 합니다.
docker 에 apache, php-fpm 올리려다가 docker 익숙하지 않아서 차라리 docker 에 centos 설치하고 거기에 필요한 것들 설치하는게 낫다 싶네요. 맥 자원을 고려하면 centos 안 쓰는게 더 낫겠다는 (근거없는) 생각이 들지만 그보단 편리함과 시간 비용 및 서버환경과 유사해서 추가 개발 환경도 고려하면 centos 가 유리하단 생각도 듭니다.
mysql 은 host os 에 설치하고 웹 파일은 host os 에 놓고 mount 할 생각입니다. windows 썼을 때도 이와 유사 했습니다.
맥 만지니까 감성을 자극하는 맛이 있네요, 따분한 개발 인생에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ㅋㅋ; 얼마나 갈런지는 몰것지만..
이불에 앉거나 누워서 해도 되니 이 점도 매우 만족합니다.
엘카
Lv. 3
댓글 9
윈도우 시절에 호스트에 이거저거 깔아놨더니 나중엔 어째 손쓰기도 어려울정도로 거대해져서..
옮기기도 어렵고 그냥 놔두고만 있습니다 ㅜㅜ
그리고 맥북을 고사양으로 지급받아서 이래도 될거 같습니다 히힣
몇 년 전이라면 몰라도, 이제는 인터넷이 안 되는 환경에서는 사실상 개발이 어렵습니다. 꼭 필요한 프론트엔드 라이브러리나 웹폰트 등이 로딩되지도 않고, 외부 API와 연동할 수도 없고...
저는 인터넷 안 되면 그냥 작업 못 한다고 편하게 생각합니다. 그 대신 집, 휴대폰, 태블릿 테더링 등 3개의 회선을 3개의 통신사에 분산시켜 놓아서 웬만하면 인터넷이 안 되는 일은 없어요.
1번도 결국은 나쁘지 않던데요.
저는 1번으로 PHP8.1 xdebug + nginx + mariadb이거든요.
간단 세팅으로 하고 별다른 설치한것 없이 쓰고 있어요.
서버랑 같은 환경을 만들어주는게 중요하긴 한데.. 저는 결과적으로 맥북도 터미널에서는 거의 리눅스랑 비슷한 환경으로 간주하고 있거든요..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하거나 판매하기 위한 라이믹스나 XE 자료를 개발하는 입장에서, 서버 환경이랑 맞추는 것은 더이상 현실적인 목표가 아닌 것 같아요. 구매자마다 서버 환경이 너무 다르고, 특정 고객에게만 납품하는 기능이라도 내가 그 회사 전담 개발자가 아닌 이상, 고객의 필요에 따라 언제 서버 환경이 바뀔지 모르기 때문이지요.
안정성 끝판왕이라던 CentOS는 2년도 채 남지 않은 시한부 인생이고, 앞으로는 훨씬 더 다양한 OS로 뿔뿔이 흩어질 거예요. DB도 MySQL 8, MariaDB 10 등 선택지가 많아졌고, PHP 버전도 예전보다 파편화가 심해졌어요. 제가 관리하거나 관리를 돕고 있는 사이트들만 해도 PHP 5.6부터 8.1까지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ㅠㅠ
웹서버, PHP, DB 각각 따로 돌리는 도커 이미지들은 오히려 실서버 환경과 다른 점이 더 많습니다. 배포판도 Alpine Linux 같은 것을 많이 사용하고, 가상화된 저장 공간의 성능이나 동기화 특성도 실서버의 로컬/네트워크 드라이브와는 많이 다르지요. 그 도커 구성 그대로 실서버에 올린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차라리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OS부터 실서버에 맞춰 설치하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PHP에서 OS의 특성을 신경쓸 일이 많지는 않아서, 윈도우만 아니라면 대체로 호환되더군요. 버전마다 사용할 수 있는 or 사용해서는 안 되는 함수나 문법을 숙지하는 것이 훨씬 큰 일이네요.^^
Laravel Valet 좋아요. 라이믹스도 잘 작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