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링크 프리뷰 모듈 테스트 뒷이야기

2024.10.27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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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프리뷰 모듈을 근 1년만에 점검하고 있습니다.

금명간에 (무려!) 0.1.0 버전으로 업로드하도록 준비 중이에요 :)

 

작업 중에 소소하게나마 뉴스가 될 만한 것들이 보이길래 몇 자 적어봅니다.

미디어 임베드? 암튼 아이프레임에 콘텐츠 넣어서 소스 퍼가는 생태계ㅋ에 그동안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더라구요.

 

- 트위치 : 올초에 한국에서 서비스 종료한다고 했던 만큼 링크 프리뷰 모듈의 다음 버전부터는 트위치도 제거하게 됐습니다. 다만, 그와는 별개로 트위치 들어가보면 한국인 bj? 유저? 등등이 아직 남아 있긴 하더군요. 뭣들 하시는지 허허.

 

- SOOP : 아프리카TV가 종료되고 SOOP으로 넘어갔습니다. api 엔드포인트도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어서 작업하면서도 쾌적함을 느꼈습니다. 아프리카, 아니 숲 개발팀 화이팅!

 

- X.com : 트위터에서 X로 바뀐지 시간이 꽤 지났습니다. 그런데 유저들이 생성한 트윗 list의 임베딩 서비스가 복구가 안 되고 있어서 국제적으로 (저같은 중하급 개발자들 사이에서ㅋ) 꽤나 욕을 먹고 있습니다. 방치된 상태로 거의 1년이 넘은 것 같아요. 개별 트윗, 프로필 타임라인 등은 embed가 잘 되는데 아쉬운 일이죠. 그 누구지? 아 머스크가 인수하고 직원들을 대량 해고하다보니 사업상 우선 순위에서 밀리고 있는 모양이에요.

 

- 팟빵 : 팟캐스트 인기가 시들면서 한가해지긴 했는데 그래도 중년층 중심으로 듣는 사람들이 여전히 남아 있겠죠? 암튼 여기서 제공하는 임베딩 콘텐츠는 SSL 이슈가 생긴 것 같습니다. 그쪽 담당자한테 문의를 넣긴 했는데 어떤 답이 돌아올지는 모르겠네요. 보안서 유효기간 연장 정도는 어렵지 않겠죠? 기대해봅니다ㅎ

 

- 치지직 : 언제부턴가 베타 딱지를 떼고 운영 중이더군요. 라이브나 다시보기는 여전히 아이프레임에 넣을 수가 없구요. 그래서 유저들이 생성하는 클립 영상만 간신히 지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 이건 이미 0.0.7 버전에 반영이 되어 있네요)

 

- 위버스 : VLIVE가 위버스로 통합된 건 다들 아실 텐데, 그러면서 사이트가 굉장히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정말 아쉬워요. 댓글을 회원들만 볼 수 있고, 무엇보다 아이프레임 퍼가기 지원이 1도 안 되고 있어요. 아쉽지만 위버스는 패스ㅜ

 

- 틱톡 : 앱에서 링크를 공유하면 서브도메인이 vt.tiktok.com 또는 vm.tiktok.com(지역 표식이라 하네요)으로 시작하는 url이 생성되는데요. 이게 일종의 짧은 주소 구실을 하는데 문제는 유효기간이 수개월만에 끝난다는 겁니다. 그래서 역시 저같은 중하급 개발자들 사이에서 국제적으로ㅋ 원성이 자자하더군요. 웹페이지에 저장된 링크 주소를 오랜만에 클릭하면 원본 콘텐츠로 갈 수가 없게 되니까요. 근데 또 full url의 경우는 썸네일 정도만 유효기간이 있을 뿐 주소 자체는 또 영구적이구요. 이렇게 이상한 상황에 대한 가장 그럴 듯한 해석은 틱톡의 미국 사용이 중지되면서 스텝이 꼬인 게 아니냐는 거였습니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죠.

 

- 그외에 미디어 임베드는 아니고 프리뷰 카드 출력에서도 버그 수정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미지 파일 첨부가 안 되더라구요. 이거 왜 아무도 제보들을 안 하셨죠? (제 애착과는 별개로 폐기되어야 할 자료일지도ㅜㅜ) 살펴보니 예전에는 에디터의 파일 첨부 필드가 $container로 마치 전역변수처럼 인식이 잘 됐었는데 언젠가 있었을 코어 변경과 함께 해당 변수를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더라구요. 그것도 모르고 $container를 못 찾으면 파일 첨부를 안 하는 쪽으로 패치를 했었는데 그 상태로 어느새 1년이 넘는 시간이... 그래서 이번에 버그 잡고 업데이트에 포함시켰습니다.

 

암튼 조만간 0.1.0 버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윤삼 Lv. 19
아무래도 중급 초반 수준의 코딩 오타쿠인 것 같습니다.

댓글 10

  • 2024.10.27 05:11 #1843063

    SNS가 점점 빠르게 소비하고 빠르게 소멸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가면서, 지금 프리뷰가 나오더라도 다음 주, 다음 달, 내년에 그대로 유지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오래된 글도 꾸준히 검색해서 볼 수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의 긴 호흡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생기는 거죠.

     

    그렇다고 프리뷰에 등장하는 영상이나 소스를 모두 서버에 저장해 놓을 수는 없는 일이니... 해당 링크의 title, description, meta image의 썸네일 등 기본적인 SEO에 사용되는 정보만이라도 따로 모아두면 시간이 지나서 더이상 프리뷰가 작동하지 않게 되더라도 나름 괜찮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2024.10.27 05:59 #1843067
    말씀하신 정보들과 함께 아이프레임 태그 기준으로 srl을 붙여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2024.10.27 10:05 #1843103
    크,, 엄청 잘 사용하고있었는데 더 기대되네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
  • 2024.10.27 22:49 #1843250
    기대보다 속도를 내지를 못해서 언제나 민망할 따름입니다;; 오랜만에 인사 나눕니다~
  • 2024.10.27 14:30 #1843121
    윤삼님의 좋은 자료 잘 쓰고 있습니다.
    항상 화이팅~
  • 2024.10.27 22:45 #1843246
    오랜만에 반갑습니다!
  • 2024.10.27 15:08 #1843138
    윤삼님 넘 유용한 자료 감사드립니다.

    링크 프리뷰(전 아직 프리뷰 카드만 사용중) 쓰려고 php7.2 버전을 8.2로 업그레이드 했어요. 센토스에서 록키리눅스로도 갈아탔어요.^^

    사실 apm 수동 컴파일 설치만 했었는데 7.4버전으로 업그레이드 실패해서 못하고 있었는데 더이상 미룰수가 없어서 정보 찾다가 아파치님의 자동 apm설치를 알게되어 어렵지않게 설치하게 되어 서버 관리면에서도 운신의 폭이 더 향상되었습니다.(아파치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미루던 여러 고민거리도 해결되고 좋은 자료도 다시 이용할 수 있게되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지식이 부족한 미디어 부분도 저렇게 자세히 설명해주시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4.10.27 22:44 #1843242
    써보셨다면 아시겠지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제한적인 용도로만 사용하세요;;
    php만으로는 요즘처럼 동적으로 생성되는 페이지들로부터는 정보를 가져오는 게 한계가 있다보니 종종 실패 사례가 있으니까요.
    잘 쓰시리라 믿지만 화이트 도메인 정도로 제한해서 사용하시기를 권장합니다.
  • 2024.10.27 17:56 #1843221

    모듈의 원활한 관리를 위해 모듈 안에 임베디드 서비스들에 대해서 모듈링화를 점차 생각하시는게 어떠실까 싶어요.
    제가 이전에 멀티미디어 섬네일 애드온 만들때까지만 하더라도 임베디드로 고려할 서비스가 많지 않았지만, 코드가 길어지게 된다면 관리하시는데 점점 힘들어지실거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모듈화 하면 git 저장소같은곳에 추후 필요한 서드파티들을 pull request로 받기도 쉬울거에요.

  • 2024.10.27 22:40 #1843235
    맞는 말씀입니다!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코드 관리가 아주 예전부터 벅찼거든요ㅜㅜ
    (그래서 이제는 그 누구도 알아보기 힘든 발코딩이 돼버렸습니다;;;)
    보셔서 아시겠지만 혼자 감당하기 힘들어질 정도로 규모도 커져버려서 조만간 서비스별 모듈화는 필수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