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누리고 유지보수기

안녕하세요 XE 레거시를 현대에서 사용할 수 있게 수정 작업 중인 이온디입니다. 

2024년에 누리고를 이용하여 결제 플러그인을 개발하여 납품한 적이 있었습니다.

nproduct 모듈을 이용하여 상품을 등록하고

epay 모듈과 연동하여

portone 플러그인을 개발해서

PC 또는 모바일에서 결제 또는 결제취소하면

메일로 알람이 오고

포트원 결제내역과 연동이 됩니다.

관리자 화면은 누리고의 cympus 모듈 스킨을 만들었습니다.

주문관리 페이지인데 여긴 기본 기능 그대로입니다.

프로그램 목록 및 신청자 현황은 엑셀로 다운로드가 됩니다.

각각 조건별 검색도 됩니다.

신청자 현황도 검색 필터링도 달아서 조건 별로 검색이 됩니다.

기존에는 취소 기능을 직접 포트원 대시보드에서 수동 취소했었는데 포트원 취소 api를 활용해서 연동되는 기능을 작업했습니다.

그 밖에 A/S 유지보수 건으로 올해 조금 수정 작업했는데, 기존 작업 내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해서 1주는 기존 작업 파악하느라 헤매고

1주 동안 수정 작업을 진행했네요. 프로세스가 연동되는게 많다보니 전체 코드를 리팩토리하지 않는 이상 유지보수도 꽤 어려운 작업인거 같습니다.

작년에 전체 사이트 리뉴얼 포함 3개월 정도 작업해서 그냥 저냥 사용할 수 있는 정도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새 작업하다보면 이런 작업 견적 산정하는게 어렵습니다. 100-200만원으로도 아임웹을 이용해서 조금 더 멋들어진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고, 카페24 쇼핑몰에는 더 쇼핑몰에 적합한 기능들이 잘 구현되어져있죠.

반면 XE, 라이믹스는 오픈소스다보니 그런 기성품에 비해 완성도도 떨어지고 비용도 오히려 높아지게 됩니다.

과거에 아임웹, 카페24 쇼핑몰이 없던 시절에는 그나마 구현을 쉽게 할 수 있는 용도로 오픈CMS라는게 만들어졌지만

요새는 더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홈페이지제작도구들이 다양하게 넘쳐나면서 기존의 CMS를 활용한 사이트 제작이

인기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가격 경쟁면에서 떨어지고, 퀄리티도 그에 비할 바가 못 됩니다.

최근 들어 만들어진 아임웹이나 카페24 쇼핑몰 등에 비해 개발비를 투자하거나 하면야 물론 더 낫게 만드는 것도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견적 단가가 그만큼 되리란 불가능하죠. 저 사이트도 21년도에 처음 만들어서 다행히 없어지지 않고 잘 운영하고 있네요.

아임웹이나 카페24보다 높은 개발비가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적정선을 찾아야겠습니다.

기성 제품 대비 높은 가치—완전한 커스터마이징, 데이터 소유권 보장, 무제한 확장성—를 제공할 수 있다면 합리적인 단가 책정이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단순히 '싸게 해달라' vs '개발비가 많이 든다'의 이분법적 대립보다는, 프로젝트의 실제 필요성과 장기적 가치를 함께 고려해서 접근한다면 서로 만족할 수 있는 지점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고객에게는 기성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명확한 포인트를 설명드리고, 개발자에게는 기술력에 합당한 적정 수익을 보장하는 선에서 만나는 것이 중요하겠죠. 이를 위해서는 프로젝트 초기부터 솔직한 소통과 현실적인 기대치 조율이 무엇보다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직접적인 개발 작업보다 이런 클라이언트와의 소통, 혹은 마케팅적인 접근이 더 필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