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믹스에 대한 내용은 아니지만 근황겸 올려 봅니다.(초장문)

오랜 시간동안 이런 저런 해보고 싶었던 일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개발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여러번 팀빌딩도 시도해 보고 했는데 당시에는 개발자들  몸 값이 

워낙 높은 탓인지 실제로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기획 단계에서 끝나거나 미팅 한 두번 하다가 초기화 되는 일이 

몇 번이나 있었습니다. 후에 직접 하는게 더 빠를것 같다는 생각에 이런 저런 정보를 알아보다 

우연히 xe타운을 알게 되었고 실제로 라이믹스로 자전거 관련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초기에 잠깐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시간이 흘러 작년 그동안 해온 일들과 전혀 다른 일이지만 알고 지내던 후배로부터

물류회사 kpi측정을 위한 앱/웹 개발 서비스 기획 이직제안을 받아 처음으로 it쪽에 취업을 하게 되었네요.

그동안 나름 독학으로 디자인 툴들도 익히고 있던터라 피그마로 서비스 기획과 화면 디자인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표로 있던 후배와 갈등이 생겨서 실제 개발하는 앱을 사용할 물류회사쪽으로 올해 3월에 이직을 하게 됩니다.

이직은 했지만 이미 갈등의 골이 너무 깊었던 후배는 관계사인 저희쪽 대표를 지속적으로 압박해 결국 해고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직후 물류회사쪽에서 낸 성과도 좋았고  특히 이 때부터 ai를 이용해서 구글 앱시트로 미니 wms앱을 

개발한 부분을 인정 받아서 물류회사 대표가 다시 해고를 취소하고 대신 개발한 앱을 후배네쪽 회사에 비밀로 하기로 하고

일단락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회의감을 느끼기도 했고 앞으로 계속 업무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후배와 

관계를 회복할겸 만났는데 딴에는 도움이 되려고 직접 개발한 wms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한번 실패했지만 여전히 앙금이 있던 후배는 오히려 이것을 빌미삼아 물류회사 관련 솔루션 개발은 

본인들의 업무인데 업무를 침해했다는 말도 안되는 명분을 내세워 다시 한번 물류 회사 대표를 압박했고 

결국 다시 한번 해고 통보를 받게 되었네요. 이 시점이 두달 전 6월말까지 이야기입니다. 

서론이 길었지만 이후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앞으로 무슨 일을 해볼까 하던 중에 

쇼핑몰 데이터 분석 툴을 만들어서 상용화를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근처에  국비지원으로 스마트팜 전문가 과정을 알게 되었는데 솔루션 개발과 스마트팜이 좀 뜬금 없는 연결같지만 

커리큘럼이 개발과정도 있는데다가 iot ict 환경제어 같은 부분은 상당히 도움이 될것 같아서 

투 트랙으로 먼저 쇼핑몰 분석툴을 개발하면서 이후 자연스럽게 스마트팜 환경 제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진행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오늘 그동안 개발한 쇼핑몰 분석툴이 어느정도 완성이 되었습니다.

아직 실제 쇼핑몰의 api를 연결하지 못해서 더미 데이터를 api로 생성해서 만든 상태입니다.

비개발자 출신으로 본격적인 개발은 처음 해보는거라 개발자분들이 많은 이곳에서 공개하면 

많은 조언을 들을수 있지 않을까 해서 올려 봅니다.

중간에 클라우드플레어 페이지로 온라인 서버에서 직접 실행도 되긴 했는데 환경변수 문제인지 

크게 한번 꼬여서 지금은 방치한 상태라 대신 로컬서버에서 스크린샷 형태로 올립니다. 

영포티 지난지 좀 되어서 그런지 글쓰면서도 쉰내 풀풀 나는것 같아서 잠시 고민도 했지만 

그래도 두달 동안 밤낮으로 고생한 흔적 정도는 남기는게 의미 있을것 같아서  용기를 내어 봅니다.

많은 조언과 냉정한 평가도 부탁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