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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라이믹스 업데이트 하고 기지개 켜며 밖에나가 꽃을 좀 만지작 하는데...

 

뭔가 따~~~~악~~~~~~~~~~~~~~끔...... 찌르는 느낌이 아니고 긴 시간동안 깨문다는 느낌이 오더군요. 무심코 팔을 보니까, 벌이 팔뚝에 앉아 깨물고 있었어요. 헉~... 탁 치니까 없어지기는 했는데, 당황....

 

전체적으로 노란색인데, 몸이 길고, 검정색 줄무늬를 본 것 같아서 검색해보니 노랑말벌(yellow jacket bee)과 비슷하더라구요.  

yellow jacket bee.jpg

벌에는 처음 쏘여봐서, 당황해서 가까운 응급의원(urgent care라고 예약없이 그냥 방문하는 응급의학 의원)에 갔더니 한번 쓱 보더니 "숨 가빠요?", "아뇨", "숨 가빠지면 그때 큰 병원 응급실로 가보세요".... "헐~!"

 

처음에는 직경 5cm가 부었는데, 몇일 지나니 붓기는 가라앉는데 직경 10cm 이내가 가렵군요. 자꾸 긁고 싶네요 ㅎㅎ.... 벌에 쏘인데 바르는 약을 샀더니 성분이 "베이킹소다 5%"네요. "헐~!". 이건 집 냉장고에 잔뜩 있는데 말이죠 ㅎㅎ.

토비리 Lv. 5

댓글 4

  • 2025.06.24 14:52 #1910141

    다행이네요^^ 벌에 쏘이고 1~3분 이내에 얼굴에 수포가 생기면서 어지러우시면 신속히 병원에 가셔야합니다.
    제가 군 생활 중에 그런 경험하고 죽을뻔 했습니다. 수송창고에서 내부반까지 100m 정도 거린데 '내 젊은데 살아야지 하고' 기어가서 쓰러졌습니다. 군인 정신으로 살았죠. 주사 맞고 살아났는데 그 후로 30년 지난 지금도 땡삐같은 벌을 보면 긴장합니다.
    자전거 라이딩 때 아무리 더워도 얼굴 쪽 중무장하는 이유도 가끔 날아와 쏘기도 해서 -,-

  • 2025.06.25 03:24 #1910210

    저도 처음 쏘여봐서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있을지 없을지 알수가 없고, 혼자 있다 쏘인터라 쓰러지면 구급차도 부르지 못할까봐서, 얼른 응급의원에 갔는데 그냥 가라고 해서 당황... ~.....  대기의자에 30분쯤 앉아있다 왔습니다. 혹시 쓰러지면 응급실로 옮겨주기는 할테니까요 ㅎㅎ....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벌 쏘이고 응급의원까지 가는데 15분쯤 걸렸는데, 반응이 왔다면 이미 차 운전하고 가는 도중에 와서 운전하다 쓰러졌을수도 있겠더라구요.

  • 2025.06.24 16:57 #1910153

    군에서 땅벌에 한쪽 팔뚝을 쏘였는데 꿀벌보다 훨씬 아프더라구요ㅠㅠ 바로 의무실가서 치료받고는 며칠간 퉁퉁붓고(정상적인 팔의 1.5배는 부은 듯. 주먹대장처럼ㅋㅋ) 가려웠던 기억이 있어요 하하

     

    신기한게 십수년을 매년 쏘인 날 즈음에 가렵더라구요. 작고 동그랗게 흉터도 생기구요. 땅벌도 이런데 말벌은 휴~~ 

  • 2025.06.25 03:30 #1910214

    ㅋㅋ 주먹대장~.... 네 맞아요. 아픈 정도가 그냥 찌르는 느낌이 아니라 뻰찌로 살을 찝은다음 짓 이기면서 꽈~~아~~~악 누르는 으~~~아~~~~~악~~~ 정도로 아프더라구요. 한마리였기 망정이지 떼거지로 달려들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