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과에 다녀왔는데 제가 다니는 안과 사이트도 있고
유튜브 채널도 있는데 전에 그 채널에 들어가
저를 담당하는 안과 의사 선생님이 나오시는
영상 보고 몹시 반가왔네요. 젊은 안과의사인데
잘생긴데다 아주 귀엽게 생기셨어요.
검사 다 마치고 진료 볼때 제가 유튜브 채널에서
선생님 영상 봤다는 말을 하니까 쑥쓰러운 표정 지으며
"부끄럽네요" 그러시네요.
안과에서 굴곡검사 안압검사 다음 시력검사 마친 후에
마지막으로 망막검사를 했어요. 3개월전엔
앞으로 3개월마다 검사받으러 오라고 하셨는데
오늘은 검사결과 보고 이젠 6개월후에 와도 좋고
1년후에 와도 좋다 하셨어요.
안과에서 하메론이란 인공눈물만 처방받고 왔어요.
유튜브에서 망박박리에 대해 나온 영상 많이 봤는데
저도 망막박리 걸리면 어쩌나 매우 걱정할때가 많았어요.
눈은 아주 중요하니 매사 조심해야겠어요.
이번에 컴하면서 눈을 하도 혹사시켜가며 작업해서
백내장 더 심해졌으면 어쩌나 시력이 더 떨어졌으면 어쩌나
녹내장이 생겼으면 어쩌나 이런 불안한 마음으로
안과에 갔는데 다행히 시력은 3개월전하고 똑같다네요.
망막검사한거 찍은 사진 보면서 의사선생님이
당뇨도 없고 별 문제 없다 그러시면서 백내장은
지금 아직 그리 불편하지 않으니
그대로 두어도 되고 눈이 많이 불편해지면
그때나 수술하면 된다 하셨어요.
일상생활에서 눈이 별로 크게 불편함이 없는데
단지 컴퓨터할때만 글씨가 가끔 잘 안보여요.
망막검사하기 전에 눈에 약을 넣는데 망막검사후
몇시간동안은 눈앞이 안개처럼 뿌옇게 보여서
이게 좀 아주 많이 불편해요.
망막검사하면 원래 다 그런거라네요.
망막검사 자체는 안힘든데 검사후에 서서히
눈앞이 잘 안보이니까 이게 절 아주 힘들게 해요.
마치 안개속을 걸어가는 듯한 그런 느낌이거든요.
지금 이 글 쓰는 이 시간에 아직도 눈이 뿌옇게 보이는데
그래도 글은 쓸 수 있어 쓰네요.
시간이 많이 지나야 저절로 나아지네요.
앞으로 3개월마다 망막검사할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무거웠는데 이젠 6개월이나 1년후에 와도 된다는 말
들어서인지 맘이 좀 가벼워졌어요.
오후에 갔었는데 6개월후로 예약하고 집에 오니
어느새 어둑해진 저녁시간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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