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과에 다녀왔는데 안좋은 소리 들었어요.
몇달전부터 자꾸 글씨가 흐릿하고 잘 안보이고 그래서
시력이 엄청 나빠졌을꺼라 예상했는데
시력검사 결과 시력은 그때와 비교해서
오른쪽 0.2 떨어지고 왼쪽 0.1 떨어져서
그렇게 큰 차이는 안나네요.
글씨 잘 안보이고 한게 알고 보니 백내장때문에 그런거였네요.
8년만에 안과에 갔는데 맨날 컴퓨터만 하더니
결국 백내장 생겼네요.
망막검사를 했는데 망막이 떨어지거나 찢어지는거 막으려면
레이저 치료를 해야 좋다해서 레이저 치료 받았어요.
근데 오른쪽은 거의 다 치료가 되었는데
왼쪽은 백내장이 심해서 치료를 할 수 없다 하더라구요.
백내장 수술하고 난 후 레이저 치료를 하는게 좋다고 하네요.
의사선생님이 백내장은 나이 들면 누구나 다 생기고
의사 선생님 자신도 나이 들면 생길꺼라고 하셨어요.
진짜 그런가요? 전 이게 너무 궁금했어요.
백내장 수술은 나중에 많이 불편해지거든 그때 하라 하네요.
현재 일상생활에선 거의 불편함이 없어서 별로 신경 안썼어요.
컴에 몰두할때만 글씨가 잘 안보이는거 빼고는
아직 그리 크게 불편한게 없거든요.
앞으로 3개월마다 안과에 와서 정기검진하라네요.
오늘 인공눈물 석달치 처방받았는데 안과하고 약국은
소비쿠폰이 안되네요. 사이트 작업에 유튜브 채널 운영에
그저 맨날 컴만 하면서지내다 보니 결국 나이 들어 백내장 생겨버려
지금 제 마음이 너무 울적하네요. 전 아무도 없고 혼자 사는데
이런 일 생기니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아까 안과에서 눈에 두번씩이나 뭐 넣고 하면서
눈이 반나절 침침할꺼라 했는데 앞이 잘 안보이고 흐릿해서
전철역 근처에서 사과며 오이, 블루베리 이것저것 소비쿠폰으로 사고
앞이 잘 안보이는 상태에서 무거운거 들고 집까지 걸어오는데
손에 든게 어찌나 무겁고 힘들던지 아주 혼났어요.
아침 이후 아무것도 안먹은 상태라 더 힘들었거든요.
전동킥보드는 아직 잘 타지 못해 잘 안갖고 다니게 되네요.
전동스쿠터라도 타고 갔다 왔어야 했는데...오늘 너무 고생 많았어요.
차가 없다 보니 이럴때 고생을 무지하게 되네요.
무사히 집에 도착하니까 내 집이 어찌나 편하던지 천국같았어요.
지옥에서 천국으로 온 기분...
혹시 백내장에 대해 잘 알거나 백내장 걸린 분 계시면
저에게 조언 좀 해주세요.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 할까 말까 하다가
모두 눈조심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저도 모르게 그냥 말해버렸어요.
사이트 제작하시는 분들 이것저것 개발하시는 분들
개발에 몰두하느라 너무 무리하지마세요.
눈은 참으로 소중한거니까 반드시 눈에 문제가 생기지 않게 조심하세요.

댓글 14
6년전쯤 어머니 당시 77세때 한쪽 눈이 뿌옇게 흐리게 보이신다해서 안과가니 백내장이라해서 바로 수술하고 곧 좋아지셨어요.
그전 바느질도 곧 잘하시고 미싱도 쓰셨는데 걸리시더군요.
수술도 금방 끝났고 바로 집갔고 2번정도 경과보러 갔는데 예전처럼 잘 보였어요.
백내장 수술할때 아프지 않은지 전 이게 좀 두려워요.
자전거 타고 넘어져서 왼쪽 어깨 부러져서
전신마취하고 수술한거말고 지금까지 수술한 적 한번도 없거든요.
전 뿌옇고 흐리게 보이는게 녹내장이면 어쩌나 불안해 했는데
녹내장이 아니라 백내장이네요.
백내장은 수술하기만 하면 괜찮은가봐요.
그 말을 들으니까 조금 힘이 나네요.
집안에 백내장 처음이어서 걱정도 좀 했었는데 간단히 아프지 않게 수술이 끝나서 세상 참 좋아졌구나 했어요.
세상 참 좋아졌다는 표현에 웃음이 절로 나왔어요.
진짜 그렇게 간단하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백내장때문에 몹시 불안하고 두려워했던 맘이 저절로 사라졌어요.
그리 알려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제가 글쓴이분 나이는 잘 모르겠지만 백내장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변화예요.
특히 나이가 들면서 흔하게 생기고, 요즘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많이 보시는 분들에겐 더 빨리 나타나기도 해요.
정기검진 잘 받으시고 눈에 무리 주지 않으시면 충분히 잘 관리하실 수 있어요.
눈은 정말 소중하니까요.
저도 어릴 땐 시력이 2.0이라서 괜찮겠지 하고 방심했었는데요,
지금은 시력과 상관없이 작업할 땐 항상 안경을 써요.
생각해보니 몇년동안 영화관에 영화보러 가면 영화가 좀 흐릿하게 보이길래, 영화관이 이상한줄 알았는데 ㅋㅋ..
제 눈이..많이 안좋아진거더라구요.
안경 맞추러 갔는데 선생님이 그런말씀하시더라구요.
어릴때 시력 안좋아서 안경 쓰면서 사는 애랑,
안경없이 그냥? 살았던 사람이랑 오히려 안경쓴 친구가 나이들면 더 시력이 좋은 경우가 많더라고 하더라구요
요즘은 안경이 단점이 아니라, 오히려 보호장치 역할을 해주는 경우도 많답니다.
마치 선크림 바르듯 미리미리 눈을 보호하는 느낌으로요.
너무 상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백내장이라는 소리 처음 들었을때
심리적으로 잔뜩 위축되었는데
시간 지난 지금은 마음이 많이 풀어졌어요.
비은님의 그 말을 듣고 더욱더 이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의사선샌님도 나이 들면 누구나 다 생기는거라 했으니까요.
백내장에 대해선 어느 정도 마음이 해소되었는데
지금은 망막때문에 걱정이네요.
제 망막 상태가 안좋은건지
백내장 수술하고 나서 레이저 치료해야 한다네요.
비온님이 나름대로 저에게 알려준거 참 고마워요.
눈은 진짜 소중해요.
젊었을때부터 제가 시력이 안좋아서
렌즈도 껴보고 했는데 나이든 지금은
안경만 끼고 다녀요. 8년전 안과에 갔을때
눈 좋아지는 수술이 있다길래
이런거 할까 생각한 적 있었는데 의사선생님이
안경이 눈을 보호해주고 있어
오히려 안경 낀게 좋다 하셨어요.
그래서 전 오래전부터 그렇게 안경이
눈을 보호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네요.
아 감사합니다. 안경 불편해서 필요할때만(운전 등) 주로 썼었는데 평소에도 써야 겠군요
저도 안경 불편해요.
작년에 코에 안경자국 심하게 생긴거 보고
유튜브 검색하다 에어쿠션 실리콘 코패드란게 있다는거
처음으로 알고 안경점에 가서 3천원 주고
안경 코페드를 교체한 적 있네요.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요런게 있다는거 전혀 모르고 살았네요.
진작에 알았어야 했는데....
그걸로 교체하니까 코에 안경자국 생기는게 좀 덜했어요.
안경 벗으면 편할테니까 눈 좋아지는 수술 받고 싶었는데
안경 끼는게 오히려 눈을 보호해주고 좋다니까
계속 안경 끼며 살고 있네요.
음식 만들고 요리할때 연기 날때가 많잖아요.
이럴때 안경이 눈을 보호해주는 느낌을 받곤 하네요.
코패드 가 있군요. 전엔 안경점에 구해달라고 부탁하고 했었는데ㅎㅎ
코,귀쪽 안경눌리는 게 싫어서 깃털만큼 가벼운 안경테를 써요 ㅎㅎ
어떤 소재인지는 기억 안나는 데 국산이고 좀 비싸도 이 테외에는 이제 못 쓸 것 같아요
10년전엔가 안경점에서 안경 새로 살때
굵은 안경테로 썼다가 어찌나 무겁고 코에 심하게 자국 생기던지
그래서 금방 가벼운 안경테로 바꿨네요.
제가 산 안경은 안경테 안경알 모두 합쳐서 20만원 넘게 들었어요.
10년 지나서 요즘은 안경가격 더 올랐겠어요.
하타일님이 말한 깃털만큼 가벼운 안경테
어느 제품인지 참 궁금하네요.
어떻게 생겼는지도 궁금하구요.
제가 요즘 안경테에 관심이 많거든요.
제 안경에 금이 간 표시가 많이 있어서
안경을 바꾸고 싶은데 가격때문에 망설여져요..
어제 안과에선 제가 지금 쓰고 있는 안경
계속 써도 된다 하셨어요.
그래서 당분간은 그냥 쓰다가 나중에 봐서
새고 사고 싶어요.
작년에 안경점에 가서 에어코페드 이야기하니까
알아서 금방 에어코페드로 교체해주었어요.
인터넷에서 사면 더 저렴한데 배송료때문에...
그리고 전 코패드 교체할 줄 모르니 그냥 안경점에 맡기고
3천원 주고 교체했어요.
밤에 집가서 안경 한번 확인해보고 알려드려볼게요
안경테도 찍어서 보여주었으면 해요.
어떤 안경테인지 직접 보고싶네요.
네 그래볼게요 안경점에도 소재 한번 물어볼게요
그런 것도 궁금했는데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