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는 왜 다른 유저의 작성글을 모아보는 기능이 없을까요.
꽤나 오래 전부터 있었던 XE의 아쉬운 점 중에 하나가 다른 사람의 활동을 확인하기가 힘들다는 거에요.
그 사람이 무슨 글을 작성했고, 무슨 댓글을 썼는지, 커뮤니티에 얼마나 활동을 많이 했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이 너무 복잡하고 불편합니다.
타인의 게시글을 모아보려면 해당 게시판에서 닉네임을 검색해야하고, 모든 게시판의 작성글을 다 보려면 전체 검색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죠. 그 사람이 어느정도 활동을 했는지는 레벨과 포인트로만 그 척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회원 모듈 스킨을 작업하면서 굉장히 많이 느끼는데 다른 유저의 회원 정보 페이지는 전달하는 정보가 너무 부족해요. 라이믹스에서만이라도 작성글 표시 기능이 추가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팔로우 기능도 추가되면 너무나도 좋을듯...)
댓글 12
커뮤니티에서는 사실 필요한 기능 아닌가 싶네요
XE 없는거 많더군요 설문조사도 외부 것은 없어요
그리고 실시간 인기글도 만들기 힘들구요....
닉네임 클릭후 작성 글 보기
로그인 버튼이 사이트 하단에 매우 작은 버튼으로 있다면 그 사이트를 로그인해서 이용하는 유저가 얼마나 될까요? 이건 UX에 관한 문제입니다.
게다가 회원 정보가 이런 식으로 개선을 꽤하면 단순히 게시판 단위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그치지 않고 SNS 형태를 갖출 수도 있습니다.
회원모듈의 코드가 재정비되고 현시대에 맞게 개선된다면 더 높은 활용도를 가질 수 있겠죠.
문제가 되는건 누가 누구를 좋아하고 안좋아하냐를 표시해 주느냐가 문제라고 봅니다.
나를 어떤 회원들이 선호하는지 알게 되면 행동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단순히 지표나 저런 접근의 편리성의 제공이 친목과 연결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기진곰님의 필력이 좋거나 정보가 좋아서 내가 선호하는 회원이라고 가정을 하고 내가 기진곰님의 글을 빠르게 혹은 모아서 볼려고 하는 것은 친목질과 연결되지 않습니다.
기진곰님이 몇명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지의 지표 표시도 친목질과도 연결되지 않습니다.
다만 기진곰님이 나의 팔로워가 누군지 알게 되는 순간 이게 친목질을 제공하는 것이겠죠.
나를 선호하는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을 분류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게 되니까요.
썸띵모듈,팔로우모듈 정말 필요한 자료입니다.
다만 여기서 독이 될 수 있는 나를 팔로우 하는 팔로워를 보여주는 건 운영자가 신중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는 내가 팔로잉 하고 있는 명단만 제공하고 나의 팔로워 명단은 절대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팔로워는 숫자만 제공합니다.
대게 친목질을 금기시하는 네이버 카페 등지에 작성글 보기가 있지만 그게 친목질에 영향을 주진 않는걸 보면 큰 의미는 없어보입니다.
중요한건 이 기능을 활성화함으로써 게시판 중심 즉 플랫폼 위주의 불안정한 컨텐츠 생산 방식에서 사용자 위주의 커뮤니티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용자에게 콘텐츠 생산의 이점을 더 제공하고 플랫폼은 미디어적 특성을 고루 갖추게 된다면 콘텐츠의 질은 향상되리라 봅니다.
브런치같은 사이트도 만들 수 있고 더 나아가서 오늘의 집같은 꽤나 성공적인 오늘날의 커뮤니티 비즈니스 모델을 XE에서 구현할 수 있게 되니까요.
예를 들면 디씨의 갤로그나 루리웹의 마이피처럼요.
지금 그 기능만 기다리는 중입니다.
커뮤니티에서는 상당히 필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