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opay에 이니시스 결제를 추가하고 있는데, 이니시스가 참 유저 친화적이지 못하네요..
Hotopay 최종 버전업 이후 패치된 사항은 많지만 버전 숫자는 여전히 1.1.4 버전에 머물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몇가지 기능을 추가하면서 버전업을 진행하기위해 이니시스 PG를 추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옛날부터 이어져오던 PG답게 레거시 기술들이 아주 많더군요..
PC와 모바일 소스를 따로 적용해줘야 하는데, 입력 받는 파라메터도 서로 다르고 종류도 중구난방에, 결제 이후 파라메터도 다르고, 회원이름, 전화번호같이 굳이 불필요한 데이터도 무조건 입력해줘야하고..
PC와 모바일 구분은 또 직접 해줘야 하고요
심지어 결제 취소하고 나서는 표시되는 주소를 임의로 바꾸지 못하게 만들어둬서 강제로 새로고침을 해줘야하기도 하고..
오래된 PG이다보니 기술 부채가 어느정도 있는 것은 이해하나, 그 부채를 서드파티 개발자들에게 떠넘기는 모습은 그렇게 보기 좋지가 않네요.
PC와 모바일을 지원하게 하려면 거의 서로다른 PG 두개를 추가하는 정도의 부담이 있는데, 마음같아서는 그냥 엎어버리고 싶지만.. 그래도 삽은 떴으니 계속 가보고는 있습니다
새벽까지 계속 이것만 붙잡고 있는데 만지면 만질수록 맘에 안들어서 한탄 좀 올려봅니다 ㅜㅜ

리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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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 쇼핑몰이 아임포트 친화적으로 다가가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데 아무리봐도 아임포트측에서 이니시스 사용해보니.. 연동이나 이런 부분에서 문제가 안생기더군요.
일전에.. 제 고객사중에 개발회사가 있는데 그 회사에서 뭔가 문제가 있었다고 문의주신적이 잇는데 그 부분도 거의 이니시스 결제부분에서 개발자에게 맡기는 형식의 문제였던 것 같더군요..;;
제작한 부분 갈아엎고 아임포트랑 연동하도록 개발해봐야겠네요 ㅜㅜ
이니시스 서비스 구조를 보면 업계를 선도하지 못하고 한 발 늦게 끌려다니는 티가 많이 나죠... 액티브X 없애고 웹표준에 맞추라고 하니까 급하게 웹표준 버전을 내놓고, 모바일 대응해야 하니까 모바일 버전 따로 만들고, 그것들을 하나의 서비스로 통합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여유는 없고...
하긴 대부분의 회사에서 PG사 계약은 윗분들이 하시고 개발자는 까라면 까는 실정이라, 이런 B2B 서비스를 하는 업체들이 개발자 편의를 신경쓸 인센티브가 거의 없기는 합니다. 아임포트나 토스페이먼츠 같은 신생 업체들은 그나마 개발자의 입김이 센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타겟이니까 접근 방식부터 달라요.
요즘은 아임포트도 연동면에서 엄청나게 대세인것 같습니다
Hoto Pay 늘 잘 애용하고 있습니다 ㅎㅎ